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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연구소명 마음인문학연구소
과제명 마음혁명의 마음인문학: 마음공부의 체화·일상화·사회화
제명 원효의 정토사상이 일본 정토불교계에 미친 영향
저자 원영상
학술지명 韓國宗敎 57
발행처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발간일 2024-02-28
초록 최근 일본불교가 받아들인 한국불교 문헌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원효(元曉)의 정토사상이 일본불교에 끼친 영향 또한 대체적으로 드러나고는 있지만 구체적 수준까지는 밝혀져 있지 않다. 원효 저술 정토문헌은 10여 종에 달하는데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은 『양권무량수경종요(兩卷無量壽經宗要)』, 『아미타경소(阿彌陀經疏)』, 『유심안락도(遊心安樂道)』, 「미타증성게(彌陀證性偈)」다. 이들 문헌은 일본불교계에도 소개되어 조사들에 의해 인용되고 있다. 그런데 『유심안락도』는 원효의 저술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그럼에도 본 연구에서는 일본 조사들의 수용 의식을 그대로 따르고자 한다. 원효의 정토사상은 예토와 정토가 둘이 아닌 유심정토가 기본적이지만 하근기를 위한 방편도 수용하고 있다. 고대의 일본 정토불교는 천태정토사상이 부각되면서 활발해진다. 이치히지리(市聖), 아미타히지리(阿彌陀聖)로 알려진 쿠야(空也)는 원효의 대중교화의 모습과도 일치한다. 그의 용약염불(踊躍念佛)은 원효의 염불사상을 계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염불결사에 참여하고, 『왕생요집(往生要集)』 저술로 중세 정토불교에 큰 영향을 주었던 겐신(源信)은 원효의 정토사상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이 저술에서 겐신은 왕생의 정인이 보리심에 의거한 것임을 『무량수경』과 원효의 설을 인용하여 확인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승불교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대자비에 의한 하품하생의 중생 구제를 설한 원효의 사상도 수용하고 있다. 중세 일본 정토종의 조사 호넨(法然)은 『선택본원염불집(選擇本願念佛集)』에서 종명의 근거를 위해 『유심안락도』의 내용을 인거하고 있다. 정토종의 뜻이 범부와 성인을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겐신처럼 보리심에 대해서도 원효의 설을 따르고 있다. 호넨은 칭명염불의 행을 왕생을 위한 정인(正因)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무량수경』에서도 강조된 보리심은 잡행(雜行)으로 보고 부정한다. 당시 기성종단은 이를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말세의 범부를 위한 불가결한 판단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정토교가들은 원효의 정토저술들을 인용하거나 주석서를 내기도 한다. 이처럼 원효의 정토사상은 일본 정토불교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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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연도 2020
사업 인문한국(HK+)
지역 전라
분류 기초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