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이 연구에서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작(1910), 신동엽 번역(1968)의 소설 「과수원의 세레나아데」를 대상으로 능동적 정동을 생산하는 치유 콘텐츠로서 연극 <과수원의 세레나데>(2022)를 계획했다. 이를 위해 연구자가 기획자이자 극작가로 현장에 참여해 연출자/각색자, 음악감독, 배우 등 연구 참여자와 협업하고, 계획, 1차, 2차 실행 현장에서 수집한 자료로써 치유 콘텐츠의 개선 방안을 검토했다. 이를 통해 인간의 상처를 이용해 절망, 질투, 복수, 승리 등 반동적 정동을 조장하는 치유 콘텐츠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했다. 능동적 정동의 생산을 위해서 첫째, 등장인물의 환경적, 신체적, 감정적 장애가 해당 인물의 삶 전체를 부정하지 않도록 등장인물의 자기 자신 또는 타인에 대한 편견적 대사, 시선, 태도를 생략했다. 둘째, 등장인물의 상처를 자극하지 않도록 타인과의 관계를 상호 차별, 질시에서 상호 존중, 소통으로 개선했다. 셋째, 등장인물이 반동적 정동에 사로잡혀 복수 행동을 하더라도 우발적인 데 멈추고 전체 관계의 일부로서 능동적 정동을 유지하며 공존하게 했다. 이를 통해 치유 콘텐츠란 인간의 상처, 결점, 장애 등을 삶의 전체로 과장함으로써 오직 자기 자신에 괴로워하는 반동적 정동을 촉진하기보다는 장애를 전체 삶의 일부로 통합하여 삶 역량의 향상을 바라는 능동적 정동을 촉진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